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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선교사와 외판원이 같은점 시리즈가 네 번째를 지나 다섯 번째가 됩니다.
다른 글들에는 덧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지난번 시리즈 네 번째 글에는 덧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 목소리가 너무 컷나봐요.
선교사님들의 말문이 막힐(?) 정도로..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누구를 비판하거나 설득할 의도는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행정적인 보고서에서 하지 못하는 말들입니다.

논문에서는 더 더욱 할수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그저 친정집이 편해서 하는 말들이니까
이해해 주세요.
덧글로 반응을 보여주셔야지 제 목소리를 조정할수 있습니다.
도배도 환영합니다. ㅎㅎ (이그~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 ㅠ.ㅠ)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신앙, 신념, 중독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예.
두 글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논리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못말린다는 것이죠.

어떤 이론적 근거로 다단계를 부정해도 다단계에 중독된 정도라면 다단계를 그만두게 하기는 어렵답니다.
오늘도 좀 아는체를 하는것 같습니다.
다단계에 적극적으로 하는 분들의 말을 보면 대부분 신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신념이 일단 형성되면, 반론이나 반박에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못말립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선교사와 외판원 시리즈'을 보시면서
제보(?)를 해 오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다단계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다단계에 빠져서 패가 망신한 가족을 보았습니다.
제가 양구 전방에서 사단 참모를 할 때 소령 집사가 있었는데 참 신실했어요. 실력도 있고, 그런데 육사 출신이 아니라서 진급이 어려웠습니다.
하여튼 어렵게 진급을 해서 중령을 달고, 다른 부대로 갔습니다. 헤어졌지요. 약 3년 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부대에서...
그런데 사람이 달라졌어요. 알고 보니 다단계에 빠져서 믿음도 교회도 부대도 ....
제가 상담을 했지요. 그래서는  안된다. 하지만 벌써 깊이 관여하고 있어서 나오질 못하고 열심히 돈을 벌더라구요.
결국 어렵게 진급한 중령도 팽개치고 나가더니 ..
나중에 들은 얘기가 남의 돈을 못 갚고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

이와같이 다단계 외판원들은 아무리 누가 설득해도 논리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합니다.

신념이 있는 사람, 신앙 등은 토론에 지면 오히려 더 강하게 신념을 가지는 '순교자 콤플렉스'가 인간의 심리에 방어기제로 작용하게 됩니다. (어려운 말좀 한번 써봤습니다.ㅎㅎ)
그래서 오히려 더욱 더 그 일에 몰두여고 가산을 탕진하기까지 합니다.

선교사는 외판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순교자 콤플렉스'가 있다하여도,
우리가 멸망하는 길이 아닌 생명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외판원과 다르다 할지라도,
선교사는 외판원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교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설득이 불가능하다' 하는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이 남미땅에 오신 이유, 배경, 과정들이 다 다를것입니다.
선교사로 떠나올 때 말리시던 분은 안계시던가요?
그러나 선교사를를 어떻게 설득하겠습니까?
결국 우리는 남미땅에 와 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처음왔을 때
해가 떨어지는 저녁이면
이미경 선교사가 창문을 열어놓고 고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매일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소명, 사명으로 와 있는다 하더라도
가족들이 처음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할지라도  
선교사에게 철수하라는 설득을 할수 있을까요?

저의 여동생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왜 하나님은 오빠에게 가족과 헤어지게 만드시고 그렇게 먼곳까지 가서 선교하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이 편지를 받고 얼마나 우리식구가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가족의 끈끈한 사랑으로 설득해도 논리적으로 설득되지 않는 것이 선교사입니다.

학교사역을 시작할때
학교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면서 방해하는 여러가지 비난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수 있느냐고 하며,
자기들은 헌금한번 안내면서 무모한 계획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비판을 들으면서도 중단하지 않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누가 논리적으로 설득한다고 설득될까요?

지금은 '비서'가 있고 주방의 아주머니들이 일을합니다.
저희가 월급을 주는 사람이 20명이 넘습니다.
성공했다고요?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외부 후원이 전혀없이 이렇게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저희들이 몸으로 때웠습니다.
처음 4년동안 5-60명의 학생들 점심을 매일같이
이미경 선교사 혼자서 준비하여 차려주었습니다.
시집올 때까지 부엌에 들어가지도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매일 5-60명의 점심을 혼자서 준비하겠습니까?
그런데 할수 있었습니다.
'순교자 콤플렉스'로 ㅎㅎ
누가 힘이들고 어려우니까 그만 두라고 한들 설득될까요?

그런데
꼭 점심식사 중간이면
한 어린이가 밥먹다말고 바지에다 똥을 쌉니다.
선생님들은 더럽다고 안만지는데도
이미경 선교사가 더럽다고 안하고
그 냄새나는 똥을 깨끗이 닦아주고 바지를 새로 빨아서 입혀주면서도 불평없이 할때
누가 그 일을 그만두라고 하면 그 설득이 먹힐까요?.

처음에는 안될것이라고 반대하던 사람들이
학교가 성장하고 이 지역에서 일류(?)학교가 되니까
저에게 와서
'목사님, 이 라빠스 학교는 애국자를 키우는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나 신앙교육은 필요없습니다.' 하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들으면서도,
오히려 '순교자 콤플렉스'로 더욱 더 기도하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누구의 설득으로 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 어떤 사람은
'목사님, 제가 목사님을 칠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폭력을 쓰는것이고
둘째는 법으로 치는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며 협박할때도 견디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그냥 지금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봤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일들을 파라과죠와 격었습니다. 이것을 다 이야기 할수 없지요.
모든 선교사님들도 다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오히려 저보다 훨씬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으시면서 지금까지 사역해 오지 않았습니까?

선교사님들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칭찬듣는 일도 아닙니다.
선교사 자신들은 더 힘이 듭니다.
생명의 위협과 폭력을 당하기도 합니다.
어떤분은 선교사들의 후원교회를 찾아다니며 비방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파라과이 선교사들은 모두 이 일을 당했습니다.
오해, 비방, 누명...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일을 하는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면서도 선교사님들에게 '중도 탈락'하라고 설득하면
설득되시겠습니까?

말을 처음 시작할 때 신앙, 신념, 중독은 논리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명 우리가 설득당하지 않은 이유는 분명 신념이나 중독 때문이 아닐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이 '남미 영혼을 향한 복음 증거의 사명'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듣고 순종하려는 신앙이 아니겠습니까?
'신앙' 이것은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이 게시판에서 불평처럼 들리는 말들이 나온다 할지라도
우리가 말하는 그런 이유 때문에 중도탈락할분은 한명도 안계실것입니다.
총회가 행정적으로 마음에 안든다고 이 선교의 사명을 중단할분이 계시겠습니까?
경제적으로 어렵고 환경이 힘들다고 이 사명을 중단할 분이 계시겠습니까?

경제, 환경, 행정, 제도.. 이런것들 때문에 설득(?)되어
우리의 '복음 증거의 사명'을 그만 두게 된다면
'중독' 보다 못한것이겠지요..

'선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 신념은 논리적으로 설득이 불가능합니다.'
못 말립니다. 이것이 외판원과 같다는거죠.ㅎㅎ
'아뭏튼 선교사들은 못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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