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을 크게 쓰시는 하나님

by 신현광 posted May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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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 가운데 문안드립니다.

파라과이는 요즘 참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낮에는 좀 덥기는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상쾌한 바람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라빠스 성도들과 라빠스 학교의 학생들, 인디헤나의 형제들을 보니 더욱 즐겁습니다.  이따끄르 까레리아이 마을을 갈때 기둥처럼 높은 솟은 수많은 개미집들을 보면서 작은 힘이지만 모이면 큰 역사를 이를수 있음을 알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라빠스 학교 교실이 필요하여 증축을 시작하고 작년 연말에 3,4층 골조를 세우고 외벽을 쌓는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학기가 시작되고  우리 성도중 2명이 지금까지 꾸준히 3층의 칸을 막고, 4층 미장을 마무리 했습니다. 공사기간이 상당히 길어지겠지만 학교의 재정사항을 보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했는데도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변했습니다.  학교의 외부를 보면 다 완성된 것 같지만 내부는 3,4층이 완전히 골조만 있었는데 이제는 3층 교실의 칸을 다 막았으니까요. 아직도 바닥, 천장, 전기공사등 해야 할것들이 많이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형편되는대로 지어져 나갈 것입니다. 라빠스 학교 학생들은 벌써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이 시험이 끝나면 2005학년도 수업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갑니다.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며 참 보람을 느낍니다.


 

 

라빠스 성도들이 조그만 정성을 모아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고 있다


 

라빠스 성도들과 인디헤나 까레리아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라빠스 성도들도 가난하지만 조금씩 정성스럽게 조금씩 모은 헌옷, 헌신발과 생활필수품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이었지만 자기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것이 자신들이 도움을 받을 때 보다 더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조금씩 모았지만 큰 가방으로 2개가 넘었으니 대단합니다.


 

 

세례를 받은 으르끄뿌뜨 부족 형제들이 감사찬양을 하고 있다.


 

인디헤나 까레리아이 마을은  그 자체가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웃의 다른 부족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 으르꾸뿌뜨 부족에서도 주일이면 까레리아이 교회에 참석합니다. 얼마전에는 8명이 세례를 받았는데 으르꾸뿌뜨 부족의 형제자매 6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11명의 성도가 세례를 받았으니 으르꾸뿌뜨 부족에 17명의 세례받은 성도가 생긴것입니다. 아바과라니족의 작은 부족인 까레리아이 형제들이 이제 더 깊은 곳의 다른 부족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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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든든한 주후원교회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곳 성도들이 유력한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해마다 믿음안에서 성숙하고 자신들 뿐 아니라 다른이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화하게 하는 라빠스 선교공동체가 됨을 보면서  작은것들을 큰힘처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합니다. 정말 약할 때 강함되시는 주님이십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의 사역을 보면 큰 힘을 가지고 사역한 것이 없습니다.  힘없고 조그만 개미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아 기둥처럼 높은 개미집을 지은것처럼 저희들도 힘이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복음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커다란 흙 기둥이 개미집이다.

 


저희들이 보내드리는 선교편지에 많은 목사님들께서 격려의 편지를 주십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은퇴했지만..', '나는 개척교회를 목회하지만..', '우리교회는 농촌교회지만..', '선교사님을 위해서 물질적으로 도울 수는 없지만..'   '신현광 선교사님과 이미경 선교사님, 라빠스 사역'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물질적으로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교회는 대부분 작은 교회이며 후원액수도 모두 합해도 총회에서 책정한 선교사 기본후원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연약한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것이 모아지면 큰 힘이 됩니다.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가 너무 작다’', '더 성장해야 한다, 선교는 다음에..', 라고 생각하지 않고  개척교회이만, 작은교회이지만 선교를 감당 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알고 저희와 저희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힘이 모아져 파라과이의 한부분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세례받은 인디헤나 성도들과..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다윗의 손에 있던 작은 물맷돌 다섯 개, 비록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이었지만 주님이 쓰실 때에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희를 위해서 하시는 기도와 후원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으셨더라도 저희를 위한 기도를 시작해 주십시오.  저희들도 힘이 부족하다고, 하는일이 작다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힘이 없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를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렘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