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이 파라과이를 변화시키겠지요

by 신현광 posted Apr 14,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랑과 부활의 주님의 은혜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곳 파라과이의 날씨는 아무리 덥다가도 부활절이 지나면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요즘은 고국의 가을과 같이 참 좋은 날씨입니다.

라빠스 학교의 수련회는 은혜가운데 치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타인을 위한 삶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교육하는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간고사 기간이 지나면 라빠스 축제를 준비하느라 바빠질 것입니다. 은혜로운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지냈습니다. 고난주간에는  매일 저녁마다 성도들이 모여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결단하는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섬기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임을 확신하였습니다. 목요일 저녁 세족식에서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며 '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가슴속에 크게 들렸는지 모릅니다.

 

 

./files/attach/images/895/1084/lava_20.jpg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4-15)

비록 저희들의 힘이 연약하고  믿음도 부족하고 화려하지고 않고 영향력도 없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이 실천하셨던 섬김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방법이 '서로 사랑하라'라는 사랑의 실천임을 깨닫고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처럼 살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믿음은 단지 말로만 '나의 주님'이거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상징적인 존재밖에 되지 않습니다. 파라과이를 비롯한 남미에서 십자가상의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애석히 여김과 동시에 경외심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 십자가 상 앞에서 경건한 종교적인 모습으로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고 십자가에서 당한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동정심을 신앙으로 착각합니다. 십자가상앞에서 얼마나 경건한지 모릅니다.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시고 너희도 행하라고 하신 말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부정, 부패, 가난, 폭력, 강도, 마약... 남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알고 있다고 하는 카톨릭 국가인 남미에 선교사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로 받아들인다면  주님이 관심을 가지셨던 그것에 어떻게 우리가 무관심하고, 주님이 행하셨던 그일을 어떻게  실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에르난다리아스 라빠스 교회의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의 선교현장이 예수님이 그리스도되심을 선포하고,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훈련되는 곳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이 나눔과 섬김과 치유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탐욕과 미움과 이권으로 가득 찬 이 세상도 변하겠지요?

에르난다리아스 교회의 예배는 언제나 힘듭니다. 거의 대부분이 어린이들인데 예배시간이면 난장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아이들이 파라과이를 변화시키겠지요?

2007년 4월 13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