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이하며

by 신현광 posted Sep 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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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국의 추석소식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파라과이에서 9월21일은 봄(Primavera )이 시작되는 '봄의 날'입니다.  한국과 반대이기 때문에 한국이 가을이 되는 시기가 파라과이는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파라과이의 청소년의 날이기도 합니다. 어제 발행된 일간지의 발표에 의하면 청소년 5명중 1명은 직업도 없고 공부도 할수 없는 극빈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전에는 고등학생이 학교에 가다가 유괴를 당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봄의 날'과 '청년의 날'인 9월 21일에는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부패를 척결하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다시한번 군부대를 동원해 반정부단체들의 소요를 사전에 진압 하려 하고 있으며 경찰력 또한 100% 경계태세를 갖tapa1_gran.jpg추고 불신검문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선교사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순시온에 가는데 무려 13번이나 검문을 할 정도로 군인과 경찰들이 삼엄한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국민은 지난 16∼17일 수도 아순시온 일대에서 현 정부의 부정부패를 강력히 규탄하고 루이스 곤살레스 마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과격시위를벌였습니다.

약 2만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는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대통령궁 앞까지 진출하여 돌을 던지며 '부패 척결'과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공직사회가 전부 썩었다"고 보고 마치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여명이 부상당하고 300여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이에  사법당국이 연이틀에 걸친 국민의 반정부 시위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야당 지도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부정부패와 경제난으로 인해 시작된 파라과이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곤살레스 마끼 정부는 권좌복귀를 노리는 리노 오비에도 전 군참모총장 추종세력이 항의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위 가담세력이 농민과 노조, 야당, 재야단체 등이 망라된 것으로 볼 때 반드시 그렇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위기에서 파급된 경제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마치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며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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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에 국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02년 국제투명성·부패지수(CPI)’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파라과이 신문에는 '부끄러운 나라 파라과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TI 의 발표에 의하면 102개국가운데 가장 지수가 낮은 나라는 방글라데시였으며,나이지리아가 101위,파라과이는 앙골라.마다가스카라와 함께 공동 98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세번째로 부패한 나라라는 의미입니다.null

파라과이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파라과이가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가 되게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백성들이 되길 원합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부정부패가 만연한 파라과이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치가들이나 파라과이의 국민들이 정직한 영이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특별히 파라과이의 청소년들이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엡 4:13) 기를 기도합니다.

2002년 9월 22일 주일 밤에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