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투에서도 진다면~

by 신현광 posted Jun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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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광 선교사 가족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라 빠스 학교는 이제 다음주까지 학기말 시험을 치르고 7월 8일부터 2주간동안 겨울방학이 됩니다.
한국은 더운 여름인데 이곳은 아주 추운 겨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족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작년 5월 윤영이 생일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번달은 온통 월드컵이야기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독일과 준결승전을 할 때에는 라 빠스 학교 전교생이 모여 함께 응원을 했습니다.
아깝게 경기에서 지자 어떤 학생은 울기도 했습니다.
승리는 기쁜 것이고 패배는 슬픈 것이죠.

파라과이가 16강에 올라갔을 때 그렇게 환호하던 시민들이 독일에게 8강전에서 졌던 그 날에는 한사람도 축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월드컵에서는 이기면 좋고 지더라도 좀 아쉽기만 하지만
영적인 싸움에서의 패배는 슬픈 감정으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패배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영적인 전쟁이 있음을 무시해도 안되겠지요.

사람들이 월드컵의 열기로 한창 텔레비젼 앞으로 모일 때 이곳의 경제 경기는 정말 말할 수 없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곳의 시장은 주로 고객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람들인데 축구경기 때문에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상점들은 한달이상 거의 '개점 휴업'한 상태입니다.

은행들이 망한다는 정보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래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었던 독일은행 (BANCO ALEMANIA)이 영업을 정지하고 다른 은행들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환율도 일 불당 5,800 과라니가 되어 정부에서 특별한 경제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전기요금이 보통 한달에 700,000 과라니가 나오던 것이 지난달에는 1,600,000 과라니가 나올정도로 공공요금은 인상되고 있습니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강도 사건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망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성도들이 아름답습니다.
환경이나 우리의 연약함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약할 때 강함되시는 우리 주님을 의지하며 이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2.6. 26 수요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