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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영광돌리며 문안합니다.


고국은 초봄이 시작되는 계절이겠습니다.  파라과이는 그렇게 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가을이 시작됩니다. 해마다 여름방학(11월-2월중순)동안 보다도 개학을 하고 난후 보름정도가 더욱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누군가가 길앞에 세워논 저희 승용차 유리를 깨고 카메라를  훔쳐갔습니다. 토요 청년집회의 모임이 은혜스러워서 사진을 찍고, 예배후에 시내에서 모임이 있어 카메라를 그냥 가지고 갔는데 그런 일을 당했습니다.  

라빠스 학교가 2월 15일에 개학을 했습니다. 3층골조와 4층의 지붕공사, 외벽을 완성하고 페인트 칠을 했더니 정말 멋있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큰 일을 이룬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저희들이 감당하기 힘이들지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건물의 외형이 되었습니다. 아직 3,4층에는 아무것도 안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라 빠스 학교 외형이 완전히 바뀌었다.


 

입학예배를 드리는 라빠스 학교 학생들


인디헤나 교회도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그마한 교회와 학교교실이 생깁니다. 이제 그들의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수 있게 됩니다. 인디헤나 형제들이 우물을 파고 건축을 열심히 돕고있습니다.

라 빠스 교회도 지난 한주간 'Leyendo la Biblia' 라는 제목으로 성경 통독회를 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진지하게 '아멘' 하면서 성경을 읽는 보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는 제가 스페인어 신구약 성경 일독을 하겠다고 작정하고 구약성경을 읽어가다가 제 자신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우리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성경통독'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것을 보며 파라과이에서는 처음이지만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로 했습니다. 하기를 잘했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넘쳐났으니까요. 민영이와 윤영이도 매시간 은혜를 받았습니다.

 

 

./files/attach/images/895/934/bib1.jpg

 


 

 

큰 소리로 말씀을 한목소리로 읽고있다.


 

성경말씀을 읽는 기쁨이 크다.

 


그러고 보니 3월 8일이 저희가 파라과이에 온지 만11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벌써.."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서 11년이 지났습니다. "벌써 주일이야?" "벌써 저녁이야?""벌써 일년이 지났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파라과이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변한 것은 제 자신이 변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파라과이 사람들과 우리들과 다른다고 생각하는것들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위험과 사고등이 이곳 파라과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는곳 어디에나 그런일이 있는것입니다. 치안의 부재, 법의 무질서, 가난, 질병..  선교지에만 있는일이 아니고  고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깨달으니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됩니다. 복음의 능력과 기쁨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선교 11년이 지나고 12년을 맞으며 '기본에 충실한 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사택이 오래되어 벽에 금이 가기도 하고 전선이 낡아 지난주에만 2번째 전선에 불이 붙어 타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도 문제가 많이생겨 전선을 새로 갈았습니다. 전기에 문제가 생기니까 컴퓨터도 사용하다 멈추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마우스도 키보드도 작동이 안될 때 제일 좋은 방법은 껏다가 새로 키는것입니다. 'Reset'입니다.

올해는 신앙적으로나 선교사로의 사명을 'Reset'하기 원합니다. 신앙의 기본을 회복하고,  11년전 파라과이에 가족과 함께 가방4개를 달랑들고 선교의 열정으로 왔을 때의 초년 선교사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2005년 5월 7일

파라과이

시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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