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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오랜만에 편지를 드리게 됩니다.  칠레 영락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선교수련회를 다녀갔습니다. 인디헤나 어린이들이 라빠스 축제에 참석하여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던 것을  보며 까레리아이 마을 학교에도 조그마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선교수련회 기간중에 멋진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어거스타 교회의 선교팀이 파라과이로 오던중에 항공사의 문제로 뉴욕까지 왔는데 공항에서 만 하루이상을 기다려도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가 연결되지 않아서 결국  선교여행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8월 31일 민영이가 한국에 갔습니다. 5살때 파라과이에 와서 지금까지 자라고 이제 대학진학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9월부터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하기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합니다. 딸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말씀을 안드려도 아시겠지요?  자녀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들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민영이를 보내면서 그 정도가 생각했던것보다 더욱 마음이 저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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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이가 고국으로 떠나는 날 아침에

 

 

오늘은 민영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민영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격려의 편지도 주시면 힘이 되겠지요? min88712@hotmail.com 이 민영이의 이메일 주소입니다.


사랑하는 딸 민영아

공항에서 아빠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을 보였구나. 이제 더 넓은 세계로 가는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것 처럼 앞으로도 함께하실줄을 믿는다. 입학원서에서 필요한 민영이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마음이 흐믓했었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준비하겠다는 민영이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신다. 민영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볼 것이다. 고국으로 떠나기 전 아빠가 말한 세가지의 세계를 잊지 말고 살아간다면 민영이는 예수님의 평화를 증거하는 축복된 사람이 될 것이다.

첫째, 넓은 세계를 바라보아라.
민영이가 비록 파라과이의 한 구석에서 자랐지만 세계를 품는 사람으로 자랄수 있는 축복된 환경이었음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거라. 라빠스학교의 생활을 통해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보았고, 스페인어, 영어, 포루투칼어,과라이어등 다양한 언어을 배우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세계를 보고 체험했다.  넓은 마음으로 넓게 보고  우리의 고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너의 일할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던 이 세상임을 잊지 말아라. 지금까지의 삶이 세계를 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57:9)

둘째, 전문가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거라.
이 세상안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데 전문가의 세계가 있다. 종교계, 경제계, 문화계, 스포츠계... 그런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동네에서 축구 잘하는 사람을 '스포츠계 인사'라고 하지 않고 스포츠의 전문가를 '스포츠계 인사'라고 한단다.  아마추어의 세계가 있고 전문가의 세계가 있단다. 민영이가 고국에 대학입시를 위해 떠나는데 대학은 전문가의 세계를 향한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민영이가 대학에서 전공할 학문을 깊이있게 공부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신실하게 공부하던 민영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은 전문가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거라. 그리고 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자들에게 나아가라.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

셋째, 영적인 세계에서 살아라.
영적인 세계에서 산다는 말은  다른 말로 '경건한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이다. 경건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며 하나님이 사랑하신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 이웃, 사회, 다른 사람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사랑하신 것이다. 나만을 위해 살겠다는 사람들, 돈, 명예, 권력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세속적이라고 한다. 그들이 아무리 기도를 하고 거룩한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고 속지마라. 그들은  자신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세속적인 사람들이다.  아빠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교회생활 잘하라는 것이 아니다. 민영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은 세속적인 사람이 더 똑똑하게 보이고 힘이 있어보이는 세속적인 세계이다. 그러나 민영이는 세속적이 되지 마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삶,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세상을 위한 삶, 타인을 위한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민영이를  고국으로 떠나보내며 아빠가


 

 

 

 

파라과이에 처음와서 학교에 간날

 

 

 

초등학교 시절 민영이와 윤영이

 

 

 

민영이가 중학교 시절 선생님들과.

 

 

 

민영이의 중학교 졸업사진

 

 

 

인디헤나 까레리아이 마을에서

 

 

 

예배를 준비하며 기도하던 민영이

 

 

 

라빠스 축제에서 가족 찬양하던 민영이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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