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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쯤 교회의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 단기선교등 하기 프로그램들이 거의 마무리 되고 있겠군요.

 

 이곳 파라과이는 계절적으로 겨울입니다. 올 겨울은 이상기온으로 그렇게 춥지 않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파라과이에 왔을 때 겨울에도 파란 나무들의 숲들을 보면 참 신기하였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 변함이 없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겨울은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도 겨울의 모양이 있는 것이 구별이 됩니다. 우리말에 '철이 들었다' 라는 말이 '계절을 구별할줄 안다'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제가 이제야 철이 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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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8월 15일에는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7-8월은 이곳 파라과이의 교회들도 바쁘게 지냅니다. 특별히 저희 사역지에 미국에서 두팀의 단기선교팀이 저희들과 아주 유익한 선교의 경험들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지내며 파라과이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기도 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도 하며 보람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번 편지에서 민영이와 윤영이의 사연을 듣고 많은 분들이 민영이와 윤영이에게 격려의 편지를 해주시고 주일학교의 선교 프로그램으로 선교사 자녀들에게 편지보내기를 하시는 교회들을 보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늘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8월초에 에르난디아스 교회에서 특별예배를 드리려는중에 제가 갑자기 심한 복통이 일어나 병원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맞고 다시 돌아와 예배를 마쳤습니다. 그날밤 다시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에 입원하고 검사를 해보니 '신장결석' 이었습니다. 저희 지역에는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서 며칠을 통증으로 시달리다가 그 다음주에 아순시온의 병원에서 신장의 돌을 깨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의 통증을 자신의 아픔처럼 함께 괴로워하던 식구들, 제가 아파서 괴로워할 때 밖에서 울면서 염려하면서 기도하던 청년들, 멀리서 저의 소식을 듣고 약초를 보내준 페루의 황윤일 선교사님과 아르헨티나의 원중권 선교사님, 그리고 이 지역의 다른 선교사님들... 이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어제는 지난번 치료한 것을 다시 검사하기 위해 아순시온에 다녀왔습니다. 깬 돌이 아직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많이 밑으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이날 가족들의 건강검진을 했는데 가족 모두가 신장에 문제가 있답니다. 의사는 물을 바꾸어 먹지 않으면 계속 심해진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몇해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마시는 물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희 지역에는 수도가 없기 때문에 지하수를 먹습니다. 다른 물로 바꾸어 먹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정수기를 사용하라고합니다. 아직 저희지역에 정수기를 판매하는곳이 없는데 한번 아순시온에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야 '철이 들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하나님 앞에서 철이 들기를 원합니다. 시편 90:12의 말씀대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하는 기도를 항상드립니다.

늘 우리 주님이 주시는 지혜의 마음을 얻으며 살아가는 축복된 삶이 되기시를 기원합니다.

2003년 8월 29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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