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폭동·화재 200여명 사상

by 신현광 posted Dec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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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우닫 델 에스떼 교도소서 폭동이 일어나고 화재가 발생해  200여명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곳에서 2km도 안되는 곳에 있는 교도소에서 어제(12월 15일) 오전 죄수들의 폭동이 일어나고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25명의 죄수가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안에 몇명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정확한 사상자의 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교도소를 탈옥하려던 수감자 1명이 경비원에게 사제 칼을 휘두르다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죄수 500여명 가운데 일부가 꼴촌(침대 스폰지 매트리스)에 불을 지르는등 폭동에 돌입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수감자들은 불속에 갇혀 도움을 호소했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화재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꺼진 뒤 교도소내 감방들에서는 불에 검게 그을린 시신들이 발견됐다고 이곳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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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진화작업반은 연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교도소 건물내에 사망자가 더 있는지 수색하고 있으며 교도소 정문에는 죄수들의 가족들이 몰려와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이곳의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기때문에 아순시온으로 이송되고 일부는 브라질 포스 도 이과수 시에 이송되었습니다.
브라질과 국경의 다리 (우정의 다리)가 많은 차량으로 정체되자 이따이쁘 댐을 거쳐 브라질로 이송되었답니다.

저희 사역지 시우닫 델 에스떼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한 도시로 무기와 마약밀매자, 밀수꾼들이 판을 치고 있어 치안이 극히 불안한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저희 교회 성도의 아들이 교도소에 수감되었는데 지난주에 석방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없습니다. 석방이 되었는지 아니면 그 안에 있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거리는 경찰과 군인들이 삼엄하게 검문하고 있고 이곳의 사람들은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2001/12/16 자 동아일보 국제기사에도 이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f_s&code=f__&n=200112160010&ma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