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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온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새해에도 주님의 평강이 날마다, 일마다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번 선교편지에서 말씀드린 씨우닫 델 에스떼 교도소의 폭동, 화재 사건은 60여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탈옥자들은 없어서 시내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교도소 내의 마약거래, 죄수들에 대한 처우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책임자 처벌을 하는선에서 마무리 되는 것같습니다.

140명을 수용할수 있는 교도소에 500명이 넘는 죄수들이 있었고, 마약거래는 밖의 사회보다 더 활발하고(?) 자유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긴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의 아들은 창밖으로 다른사람이 던져주어서 가벼운 화상만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주일예배에서 성도들 앞에 간증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12월 24일 저녁에는 온 도시가 전쟁터처럼 폭죽을 터뜨리고 총을 발사하는등  요란하게 지나갔습니다. 처음 이곳에서 사역하기 시작할 때에 새벽송을 돌았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저희가 탄 차 바로 앞에서 어떤 사람이 다른 차에 권총을 발사하는 것을 보고는 너무 위험하여 지금은 새벽송을 돌지 않습니다.  폭죽의 오발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실제로  총기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2월 23일 주일에 성탄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와서 만찬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씨우닫 델 에스떼 지역 선교사협의회 주관으로 각 교회들이 모여 찬양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친교하고 구제하며 지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곳이 시청에서 4km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동내이름을 부를 때 시청에서 몇키로 미터 떨어졌는가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4km의 라 빠스 장로교회에 가자'고 하면됩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전날에 이 지역의 선교사님들과 회의가 있어 가는도중 6km 지점 길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사고가 아니였습니다.

지난 토요일(22일)에 이곳에서 두명의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그 자리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그 동네는 수도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수도가 없구요. 수도파이프도 없는데 새로 만든 길 위에서 물이 나오니 이 파라과이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물통들을 가져다가 받아가고, 피부병 걸린 사람들은 그 물을 그 자리에서 몸에 바르기도 합니다. 깨끗한 물이 아닌데도 마시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교통사고 나지 않게 해달라고 자동차에 뿌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이 나오는 곳 앞에는 이미 촛불이 밝혀져 있고 마리아상, 꽃병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S1.JPG
성탄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기적의 물(?)을 보려고..

이것이 파라과이 천주교의 모습이며, 파라과이 사람들의 종교관입니다.  그래서 개신교중에 오순절 계통의 교단이 성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을 안읽고 기적, 표적만 바라보는 것을 믿음좋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말씀위에 바로 선 신앙을 증거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마 12:39)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를 위해 이세상에 오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며, 장차 심판하려 재림하실 예수님의 복음을 확실히 증거해야 합니다.
  
파라과이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새해에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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