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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구원이시며 믿음, 소망,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세계 여러곳에서의 지진의 참사와 고국과 미국의 폭설소식이 들려옵니다.  파라과이는 예년보다 늦게 지난 2월,  체감 온도가 50도를 넘는  무더위로 1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동안 파라과이에서 사역하면서 처음으로 겪는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파라과이의 북부 챠코지방에서는 고국의 뉴스에서도 나올정도로 극심한 가뭄때문에 가축들이 몰살당하던 시기에, 남부지방은 홍수로 인해 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콩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더위속에서 라빠스 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되고 라빠스 교회와 인디헤나 마을의 모든 지체들이 은혜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바뀌어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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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증거하는 신현광 선교사

 

라빠스 학교 고등학생들의 성경시간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태복음 24장의 말씀을 읽고 나름대로의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이렇게 성경시간을 마쳤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마 24:42)" ; 그리스도인은 종말의 징조와 시기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실 역사의 마지막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깨어서' 주님의 계명을 실천해야 한다.

 

아주 바람직한 결론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그후의 시간에 계속해서 종말에 대해서 학생들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그래도 신기하다든지, 그럴리가 없다든지, 두렵다든지 여러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이티와 칠레등 중남미와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전쟁,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의 소식들이 '종말의 징조'가 아닌가 두려워하며 질문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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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이미경 선교사

 

마태복음24장을 다시 묵상하면서 종말의 징조로 보이는 여러 가지 현상들은  죄 아래있는 인류의 삶을 말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권력과 명성을 얻기 위해 거짓말, 국가의 반란,  살인 폭력과 전쟁, 지진, 기아, 불의, 자연의 재앙들.... 이런것들은 끝이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의 모습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종말의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재난을 당한자들이나 어려운 일을 당한자들을 정죄하거나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이며 저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안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증인이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성령안에서 세상과 구별된 길을 제시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끝날것과 같이 절망스럽고 견딜 수 없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희망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우리는 복음 즉, 하나님의 기쁨의 좋은 소식을 증거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세상의 거짓된 질서를 무너뜨리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는 일은  협박이 될 수 없습니다. 복음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하라고 하는 믿음으로의 초청이며,  하나님나라를 향한 소망에로의 초청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의 초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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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비록 어리지만...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하는 인디헤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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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사랑으로 함께 모여 찬양하는 라빠스 학교 학생들과 인디헤나 어린이들

 

 

파라과이도 미혹, 반란, 살인, 폭력, 전쟁, 기아, 불의,자연의 재앙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심판을 받을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그리스도의 복음이 힘차게 선포되어야 할곳입니다. 라빠스 선교공동체가  고난의 현장속에서, 재난가운데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우리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절망적인 소식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증인이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이 이루실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10년 3월 10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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