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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부활의 계절에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주시고 이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귀한 사역에 참여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 파라과이의 라빠스 선교 공동체도 그리스도의 생명을 증거하며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라빠스 학교는 이번주간에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기독교의 신앙안에서 함께 어울리며 사랑하는 삶을 배우는 수련회입니다.  선생님들과 고등학고 선배들이 리더가 되어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의주제는  '새 사람으로 화평하게' (엡 2:14-15)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허시고 새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험하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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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에 기쁜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 작은 딸 윤영이가 서울대학교에 합격이 되었습니다. 9월달 2학기에 입학을 합니다. 합격자 발표날이 고난주간이었기 때문에 이번 부활절은 저희 가정적으로는 더욱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합격이 된후에 저희 두딸들과 전화를 하면서 우리가 정말 감사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것은 대학합격과 같은 성공한 '것' 때문이 아니라,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그 때에 소망을 가지고 그 상황을 감사하며 살아 갔던 우리의 `삶의 태도`이다."

 

윤영이가 고국으로 떠날때에 보내드린 편지에서 우리 라빠스 학교의 온전한 열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희 선교사역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저희 큰딸 민영이도 라빠스 학교 출신입니다. 라빠스 학교를 개교했을 때,  유치원4세반에 입학한 윤영이가 온전히 라빠스 학교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마치고 고국의 명문대학교에 입학을 했다는 것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일에 대해서 교만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저희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남기고 싶은 일입니다. 선교사 자신이 설립한 학교에 온전히 자기 자녀들을 맡기고 졸업후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일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받았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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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고국에 있는 자녀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해서 아이디만 만들어 놓고 아이들 소식만 보고 있다가 저도 소통의 세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하고도 친구가 되어 이야기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윤영이가 `아마 학생들이 친구 안하려고 할껄~` 하더군요. 정말 그럴줄 알았더니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친구가 되어 격려도 하고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한참 소식을 몰랐던 고국의 동기,동창, 목사님들의 소식도 듣고  참 좋았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서 외롭게 지낸다는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교사라고 느끼는 것은 고국에서 봄소식을 이야기 할 때 나는 가을을 살고 있고, 아침 묵상을 함께 나눌때 나는 자야할 시간에 있다는 것을 느낄때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있지 말아야 할 자리와 시간속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이 자리가 선교사의 자리 아닐까요?  세상의 거부할 수 없을 것 같은 물질, 탐욕, 성공추구의 소리들 가운데서 하늘 나라의 소망을, 희생을, 함께 하는 삶을, 생명을 증거하는 자리... 즉, 다른 모습으로 다른 소리 하는 자리...

 

이래도 되는가?

지금까지 선교지에서 늘 스스로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래도 되는가? 남들은 국제학교로, 미국 선교사학교로 자녀들을 보내 교육시키는데...

이래도 되는가? 남들은 다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행동하는데..

이래도 되는가? 남들이 바보라고 할텐데..

 

그러나

아~ 이래도 되는구나.. 하고 확신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다른것과 바꾸지 않겠습니다.

 

                                      

             

 

  

저희 페이스북은 위의 사진을 누르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저와 이미경 선교사, 그리고 라빠스 학교의 페이지입니다. 함께 친구가 되어 주세요.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들의 가정과 사역을 살아 움직이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4월 28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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