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진리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선교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해드리는데 요즘들어 편지를 받지 못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편지가 제대로 전해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희 편지를 받을 때 마다 격려의 말씀을 주시던 분들도 답장이 없고..

지난번 민영이의 출국소식을 전한 편지에 방지일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답장에서 '신목사님내외분 그 딸은 하나님께서 더 사랑하십니다. 가슴알알하시지요. 눈에 보이고 있지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민영이는 고국에가서 서울대와 연세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연세대 수시2학기에서 면접구술시험까지 통과해서 사회과학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는 12월 말에 합격자 발표를 하게 됩니다. 어느학교에서 공부하게 될지 모르나 하나님 은혜를 받은 사람의 삶으로서 '타인을 위한 삶'을 배우는 학교에 다니게 될 줄 믿습니다.

요즘 까레리아이 인디헤나 마을에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몇 달전에 까시께 안드레가 울면서 마을 사람들 때문에 힘이 든다고 했었습니다. 주일에 예배는 잘드리고 있지만, 외부인이 와서 마을 숲속에 숯가마를 설치하는 일에 대한 문제로 마을의 몇몇 지도자들이 항의를 하였습니다. 까시께는 외부인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다른 사람은 외부인이 들어와서 일을 하면 숯공장도 생기고 마을 젊은이들도 일거리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까레리아이 마을에도 FTA 문제가 생긴것입니다.


 

 

까레리아이 마을의 어린이들


저희가 마을사람들에게 외부인이 들어오면 아무 이익도 없고 오히려 빼앗기는 것이 더 많게 된다고 교육하였습니다. 마을 회의에서도 외부인이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개방을 주장하던 사람이 마을 회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외부인이 와서 일할 수 있게 했습니다.   숯판매 대금을 까레리아이 마을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약속을 하고  숲속에 커다란 숯공장을 만들어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마을 사람들은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어서 모른체 했고 저희에게까지 숨기고 있었습니다.

2주일도 되지 않은 짧은 시기에 마을안에 커다란 트럭 바퀴자국이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의아해서 까시께에게 물어보니 사실을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겉에서 볼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데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미 숲의 절반이상이 잘려져 나갔고 조그만 더 있으면 큰 나무는 하나도 없을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이 외부인들이 숯가마를 다섯 개 이상을 만들고  마구잡이로 나무를 베어 숯을 만들어 팔고 있고 숯판매 대금은 전혀 주지 않고 있으며 숲속의 아름드리 나무들을 베어 원목으로 내다팔고 있습니다

우리 인디헤나 형제들이 하는 숯가마는 잘라져서 마른 나무만 주어다가 숯을 만드는데 파라과이 사람들은 좋은 장비로 살아있는 나무까지 마구 잘라서 숯을 만들고 커다란 원목들은 다듬어져서 큰 트럭들이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사람들이 인디헤나 마을에 들어와 그들의 토지를 사용할 없도록 법으로 되어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인디헤나 형제들을 속이고 마을에 들어와 그들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들을 마구 베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 한 개당 2000과라니 (미국달라로 25센트)를 인디헤나 형제들에게 준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files/attach/images/895/1055/903.jpg



11월 3일에 마을회의로 모이자고 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인디헤나 형제들은 자신들의 토지와 재산들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일단 마을회의에서 ' 인디헤나 부족의 인권, 토지와 재산 보호에 대한 법'등을 교육하겠습니다. 우리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되찾자는 말을 해야합니다.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외부인을 내보낼수 있다면 최선의 방법이겠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 인디헤나 보호청이나 알또파라나주 주지사, 환경보호 단체등에게 고발하는 방법등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대로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이번일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소외받고 가난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음을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2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