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부분을 바꾸는 능력 - 복음

by 신현광 posted Jun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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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능력이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풍성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안에서 문안드립니다.

까레리아이 인디헤나 마을의 성도들은 성전과 학교 건축이 마무리되고 활기있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라빠스 교회 청년들이 교회안의 간이 의자를 만들고, 인디헤나 형제들은 강단 앞에 십자가를 달았습니다. 크리스틴 형제는 통나무로 집에서 강대상을 만들어 교회에 가지고 왔습니다.

주일마다 부족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교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인도는 이부족에서 유일하게 글을 읽을수 있는 신실한 청년 크리스틴 형제가 담당합니다. 주일에 제가 인디헤나 마을에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주중에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주일예배는 제가 설교와 성경공부교재를 주면 그것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주일예배입니다.  크리스틴 형제가 영적으로 믿음안에서 훈련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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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리아이 인디헤나 교회의 예배 모습


저희가 주간 기도회에서 찬송을 가르쳐 줍니다. 이들이 글을 못 읽기 때문에 무조건 외우는수밖에 없습니다.다음에 가서 그 찬송을 부르면 벌써 완전히 외우고 잘 부릅니다. 주일예배에 모여서 말씀을 듣고 찬송을 불러서 완전히 익힐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지난 1월에 세례를 받은 성도들이 세례받기 전보다 삶에서 많이 변화된 것을 보고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기 원하고 있습니다. 세례교육 세미나를 새롭게 인디헤나 마을에 개설해야겠습니다.

지난 달 어느땐가  기도회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안드레 형제가 미까엘라(이미경 선교사)에게 선물을 준다며 집에서 주섬주섬 소중하게 싼 비닐봉지를 가지고 나오는데 고구마였습다. 큰 비닐봉지에 엄청나게 큰 고구마 하나였습니다. 목사님 드리려고 제일 큰 것 골라 놓았답니다. 집주위에 바나나도 심고 망고나무도 심고 야채를 심는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안드레 형제의 집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그런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경 선교사가 엄청나게 큰 고구마를 선물로 받았다

 


안드레가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바로 숯공장입니다. 숲속에 한번 구으면 150부대의 숯을 만들수 있는 큰 가마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기술이 없어서 나무를 모두 태워버리고 숯은 20-30부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까레리아이 마을의 숲속에 비바람에 쓰러져 있는 나무들이 많아 열심히 일하면 괜찮은 일입니다. 한번 가마에서 숯을 굽는데는 5일정도 걸리고 150부대가 다 잘나오면 450,000과라니를 벌수 있습니다.  이제 안드레는 숯가마가 2개가 있고 다른 형제들도 숫가마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행이 판매처는 확보되어 판매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번에 숯을 팔면 닭을 사서 키우겠다고 해서 제가 이제는 '사장님'이라고 불러야겠다고 하니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아무일도 안하고 놀고, 없으면 굶던 사람들이 일거리를 찾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니 복음의 능력을 다시한번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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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리아이 마을의 한 가정집



 

 

3년전 까레리아이 마을의 풍경

 


저희들의 선교지에서 단순히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가 성장하는것만이 목표가 되고 그들의 삶의 많은 부분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선교의 많은 부분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축복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을 약속하신 주님의 그 사랑을 이들도 체험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