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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빠스 축제를 마친후 바로 6월 6일(금)에 인디헤나 마을을 방문하려 계획했는데 열흘내내 비가 와서 방문할수가 없었습니다.

 

비만 오면 길이 진흙탕길이 되기때문에 저희 승용자와 승합차로는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한주일이 연기되어 어제 13일(금)에 라 빠스 학교 중학생들과 이따끄르 까레리아이 인디헤나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제 승용차에는 준비한 선물들과 짐들을 싣고 승합차에 라 빠스 학생들이 타고 방문했습니다. 마을에 들어가면서 몇번 제 승용차가 빠지면서 마을 입구까지 도착했는데 결국 아무리 밀어도 빠져나올수 없는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자동차를 그대로 두고  추장의 집에까지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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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빠스 학교 학생들이 인디헤나 마을을 방문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찬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눈 다음 학교뒤뜰에서 라빠스 학생들이 인디헤나들과 축구 시합을 하였습니다. 바닥도 고르지 못하고 골대도 가느다란 나무로 엉성하게 만들어져 있었지만 정말 열띤 경기였답니다.  추장은 연신 웃으면서 이렇게 큰 축구시합은 여태까지 없었다며 힘차게 응원하였습니다. 제가 인디헤나 형제들을 응원하니 라 빠스 학생들은 섭섭해 했습니다.  경기는 1:0으로 인디헤나팀이 이겼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추장의 집으로 가는길에 인디헤나 형제들은 계속해서 '우리가 파라과죠(파라과이 사람)를 이겼다'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저희 생각으로는 이 인디헤나들도 파라과이사람으로 생각되는대도 그들은 분명하게 파라과죠과 자신들을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추장에게 전해주고 모든 모임이 끝났습니다.

 

 

 

인디헤나 마을에 지금까지 이렇게 큰 축구시합은 여태까지 없었다

 


모임을 마친 후 구덩이에 빠진 자동차를 빼기 위해 인디헤나 마을 사람들이 마을 입구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동차를 밀기 위해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는 인디헤나 형제들입니다. 젊은이들만 가는것이 아니고 동네사람 모두가 함께 갔답니다.  그것도 큰 구경거리니까요. 거의 한시간이 지나서야 진흙 구덩이에서 승용차를 빼낼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지프차같이 튼튼하고 차체가 높은 자동차가 필요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디헤나 마을 앞에 이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벽돌집을 짓기 위해 기초공사를 하는곳이 있었습니다. INDI라고 하는 파라과이의 인디헤나 보호청이 있는데 그곳에서 '씨앗 보관 창고'를 짓는답니다.  그래서 저는 잘된일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곳 인디헤나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관할 씨앗도 없을 뿐더러 경작할 농지도 개발되지 않고 밀림으로 남았는데 무슨 '씨앗 보관창고'가 필요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창고를 만드는데 비용을 과대하게 청구해서 담당자들들만 착복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비롯 자신들의 마을에 있지만 자신들과는 전혀 상관없는것이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추장을 비롯하여 몇몇사람은 제 손을 꼭 잡으며 자신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이들에게 필요한것은 사랑의 마음이며 함께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는 선교사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있는 선교사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진흙에 빠진 자동차를 밀기위해 자동차가 있는곳으로 가고 있다

 


웃으면서 "우리가 빠라과죠를 이겼다"고 좋아서 저희들이 떠날때까지 중얼거리던 인디헤나 형제들, 제 손을 잡으며 함께 있어주며 자신들을 형제로 대하여 주는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던 형제들, 튀기는 흙을 몸에 다 뭍히며 땀을 흘리며 힘을 다하여 기쁨으로 진흙 구덩이에 빠진 자동차를 밀던 인디헤나 청년들, 마을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며 찬양하던 라 빠스 학교 학생들, 열심히 공부하여 인디헤나 형제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파라과이의 지도자들이 되겠다며 다짐하는 라 빠스 학생들...  이날 잊을수 없는 얼굴들이랍니다.

저희의 사역이 선교사 가정 혼자만의 사역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라 빠스 학교의 학생들이나 라 빠스 교회의 성도들이 비록 힘이 약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함께 나누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선교사역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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