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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파라과이가 축구경기를 하여 승리하므로 월드컵 16강에  올라갔습니다.
어떤분은 꼭 우리 팀이 이긴 것처럼 기뻐하면서 제게 이메일로 파라과이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해 오셨습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전반전에 1:0으로 파라과이가 지고 있을 때에는 온 동네가 조용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될 때 국가가 연주되는데 파라과이 국가가 나오지 않고 다른 노래가 나오다가 다시 파라과이 국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주 부분도 끝나지 않고 2소절쯤하다가 국가가 멈춰 버렸습니다.
이곳 아나운서가 이런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흥분하더군요.
저희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에 지면 파라과이 국가 잘못 틀어서 졌다고 한국사람들 원망할까봐요.
이것이 괜한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파라과이가 스페인전에서 졌을 때 파라과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다른 색깔 입어서 졌다고 해서 이번에는 원래 전통적인 파라과이 유니폼인 빨강과 흰색줄 유니폼을 입고 나갔으니까요.
어떤 선교사님은 파라과이 한국대사관에 항의전화까지 할 정도로 이곳에서는 긴장했습니다.
모르셨죠?
파라과이 국가가 틀린것도..

아무튼
후반에 역전하고부터는 총소리, 폭죽소리로 요란했습니다.
결국 승리하고 파라과이가 16강 진출을 하게되자 시민들이 시내로 몰려들어 환호를 울리며 좋아했습니다.

 

./files/attach/images/895/984/pr062.jpg

 


 

위의 사진은 시내에서 춤추며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줌이 안되서 그냥 찍었지만 그런대로 현장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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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쪽에 모임이 있어 가다가 강아지가 파라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지나다니는 자동차마다 경적을 울리면서 다니고  파라과이 국기를 달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온통 파라과이 국기의 물결입니다.

계속되는 불황과 국가적인 어려움 때문에 거의 기쁨과 웃음을 볼 수 없었던 나라에 모처럼 보는 활기있고 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도 함께 기뻐했지만 역시 그들의 눈에는 저희들이 외국인으로만 보이는지 '코레아노가 파라과이가 이겼는데 왜 좋아하나?"하는 눈으로 처다보았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연일 한국의 문화와 풍습들, 지금의 모습들을 특집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할지라도 한국인 선교사로서 이곳 파라과이에서 선교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서 16강에 들어야 이 좋은 분위기가 계속됩니다.
만일, 파라과이는 올라갔는데 한국이 떨어지면 ..
보는사람마다 한마디씩 할텐데..
이기겠죠?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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