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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금요일 CNN 뉴스에서 저희 사역지인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지도자들이 모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타'의 조직과 헤지볼라등 테러집단이 2주전에  다른 테러를 준비하는 모임을 가졌다는 정보였습니다.  
영어기사 보기 http://www.cnn.com/2002/WORLD/americas/11/07/terror.triborder/index.html
스페인어 기사 보기 http://cnnenespanol.com/2002/americas/11/07/alqaeda/index.html
한글기사(중앙일보)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wl/20021108/jo/jo2002110831808.htm

씨우닫 델 에스떼는 조그만 도시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 3국이 접경하고 있는 국경지역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범죄조직이 많고 특히 아랍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 아랍상인들이 '헤지볼라', '알카에다'등 유명한 테러집단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조직들이 있는가하면 파라과이내에서도 소외받는 인디오들이 도시로 몰려 들어 집단을 이루고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최첨단과 원시사회(?)가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씨우닫 델 에스떼입니다.

어제 파라과이의 '울띠마 오라'신문에는  '남미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El pais mas pobre de suramerica)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파라과이가 남미에서 가장 부페한 나라라는 망신을 당한지 얼마만에 다시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는 '중남미 경제위원회(la Comisión Económica para América Latina y el Caribe (CEPAL))의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울띠마오라 신문기사 보기 http://www.ultimahora.com/template.asp?notic=18692  

파라과이 국민중 61.8%가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그들중 36.1%는 심각한 지경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그들은 인디오들입니다. 파라과이에는 많은 인디오들이 삽니다. 씨우닫 델 에스떼에도 인디오들이 집단거주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도시로 몰려온 인디오들은 새의 깃털로 만든 모자, 활, 가방등을 팔면서 생활하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거리에 나와 구걸을 하며 생활합니다. 어린이들은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위생개념도 없이 길거리에 나와있습니다. 12살부터 아이를 낳습니다.  위의 사진은 시청앞 나무그늘 밑에서 있던 인디오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부터 이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을 기도하면서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그들의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개척의 사역으로 끝나서는 안될일 같습니다. 우리들이 할수 있는 일과 그들이 필요한 일들 가운데 '교육'이 있습니다. 그들을 물질로 구제할수는 없어도 교육시키는 일은 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이 라 빠스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는 경험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교육선교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교육선교는 '매일 모이는 교회, 지속적인 말씀 훈련, 성숙한 인격을 위한 교육'이 가능한 선교사역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디오 학교를 설립하고 인디오 어린이들을 교육하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곳 인디오 지도자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우선 구체적인 통계와 지역조사가 우선되어야 할것입니다.

라빠스 학교의 사역은 외롭게 저희들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원칙을 자립운영하는것으로 정하고 수업료를 현실적으로 받고 시설도 좋고 고급학교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학교의 교실을 지을때에 도움을 주신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현재에 이를수 있었습니다. 시설을 제외하고 학교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완전한 자립운영을 하게 됩니다. 좋은 학교로 소문도 났습니다. 이번에 파라과이의 총선에 이곳 알또 빠라나주 주지사 후보중에 두명이 우리 '라 빠스 학교' 학부모입니다.  이러한 중류층의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들이 생길수 있도록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는것입니다.

선교는 이곳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독일의 선교학자 테오 순더마이어(Theo Sundermeier)의 '꼰비벤츠(Konvivenz)의 개념안에서 시작하려고 하는 사역입니다. 순더마이어 교수는 "진정한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적인 선교, 즉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는 선교 ("Konvivenz")가 참된 선교의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라 빠스교회 성도들과 라 빠스 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이지역의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삶을 나누는 사역이 될것입니다. 라 빠스 학교의 학생들이 엘리트 의식속에서 자라는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하면서 지도자로서 해야 할일들을 발견하는 귀한 사역이 될것입니다.


인디오 어린이들이 소외된 계층이 아니고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감당할수 있게 되며 신앙안에서 소망가운데 살아가는 시민이 될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 될것입니다.

물론 어려움은 있습니다. 라 빠스 학교는 수업료를 받으며 운영이 될수 있지만 이 학교는 거의 무료나 다름없이 운영되어야 할것입니다. 교직원 급료같은것도 자체적으로는 불가능할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곳에,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것 처럼 보이는 곳에, 하나님의 손길로 다가가는 라 빠스 사역이 될것입니다. 급하지 않게 충분한 지역조사와 통계를 근거로 인디오 지도자들과 함께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격려해주시고 좋은 생각들이나 자료들, 정보들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2. 11.12 화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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