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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이곳날씨는 아침저녁으로 시원합니다.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에는 그런데로 비가 오는 것 같은데  저희가 사역하는 씨우닫 델 에스떼는 비가 오지 않아 물사정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우발디나' 자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자매는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했는데 자그마치 20kg의 기름살을 떼어냈답니다.
벌써 3번째 수술을 했어도 아직도 배에 살이 많아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고름같은 액체와 피를 계속 해서 하혈하기 때문에 얼마동안 창피해서 교회에 못나왔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더니 그다음주부터 나와서 다시 예배를 드렸는데 울란다 자매가 앉았던 자리에 액체가 흥건이 고일정도로 하혈을 하였습니다.  
정말 그 다음주부터 점점 좋아져서 이제는 자유롭게 다닐정도가 되었습니다.


 

./files/attach/images/895/980/1dsy1.jpg

우발디나 자매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신현광 선교사

 

이 자매가 며칠전 울면서 기도해달라며 교회에 왔습니다.
강도를 만났데요.
얼마전에 교회에서 약값으로 쓰라고 조금씩 준  돈을 남편몰래 모았습니다.
남편은 바람둥이, 술주정꾼, 놀음꾼.. 아뭏튼 나쁜짓은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돈이 있는 것을 알면 모두 허비하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 쓰라고 비상금으로 남편몰래 준 돈이었습니다.

40달러(한국돈으로 약 50,000원)을 파라과이 화폐인 과라니로 바꾸려고 11살된 아들과 함께 은행에 갔습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환전하고 문을 나서는 데 갑자기 한 청년이 울란다 자매를 밀어 넘어뜨리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그 뚱뚱한 몸으로 어떻게 쫒아갈 수 있겠습니까? 아들은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고요.
40달라를 과라니로 바꾼돈(200,000과라니)과 신분증등을 모두 잊어 버렸습니다.
다행이 겉으로 보기에는 상처가 없었는데 교회에와서 저와 같이 기도하고 일어서는데 또 다시 하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제앞에서 하혈하는 것은 부끄럽지도 않은가 봅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정말 우리 하나님이 보호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잠시도 살 수 없는곳에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진은 저희가 사역하는 씨우닫 델 에스떼의 중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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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교회 게시판에 '한국은 지금 난리예요'라
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99년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에서 발생한  한인 남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구금된 교포 페드로 김(30)씨가 누명을 쓴 의혹이 있음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27일 방영분에서 파라과이 대사가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에게) 수사비를 줘야 한다는 얘기를 들
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나라도 그런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주 파라과이 대사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그리고 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정 대사의 `무책임한' 발언을 비난하는 글이 방송직후부터 빗발치다 서버가 다운되자 몇 명이 저희 교회 홈페이지까지 글을 남겼습니다.

파라과이 정부나 한국 정부, 그 어느 누구도 우리를 보호해 주지 못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조심을 하고 경계를 해도 위험함니다.
오직 하나님의 보호만 바랄뿐입니다.

오늘 아침에 큐티하는 중에 이런글을 읽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때 처음엔 북군이 밀렸습니다. 전쟁에서 패전의 소식이 백악관에 계속 들렸습니다. 그때 군사령관이 링컨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면서, '이럴 때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 대통령이 정색을 하며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있느냐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누가 내 편이냐, 무엇이 나를 이롭게 하느냐, 거기에 가치를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서 살아가야 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결심했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 편이 되게해 주세요"

존귀하신 주님의 은총을 날마다 구체적으로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2002.4. 29 월요일 저녁에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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