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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평화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파라과이는 추운겨울이 다 지나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폭력 사건들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은 아직도 한겨울 같습니다.  가정안에의 폭력으로 지난 한달 동안 6명의 어린이가 각각 자신의 아버지에게 총기로 살해 당하고, 유괴사건도 연이어 일어나고 있어 모두들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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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원치 않는 불행한 사건이 라빠스 학교 어린이의 가정에 발생했습니다.  8월 28일 주일 새벽에 우리 학교 유치원 4세반 어린이가 가족과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권총으로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부모는 순찰차를 탄 사복경찰들에게 피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초기 수사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어린이는 이틀후에 사망했습니다.

저희도 자식을 잃은 부모들을 위로하고 장례식에 함께 하며 고통을 나눴습니다. 라빠스 학교의 모든 지체들이 폭력없는 사회와 정의로운 사회를 소망하며 절망에 빠진 학부모와 함께 했습니다. 경찰의 정직하지 못한 수사에 라빠스 학교 학부모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항의하자,  결국 내무부장관은 검찰이 재수사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검찰의 중간 수사발표에 따르면, 인터폴 소속의 경찰이 피해자의 차량을 마약범 수배차량으로 오인하여 발사하여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부모는 경찰로부터 검문을 받은적도, 경찰의 정지명령도 받은적이 없이 승용차를 강제로 세우고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사건은 지난주 파라과이의 주요 사건으로 연일 언론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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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의 채플시간에 '폭력이 없는 사회,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사회를 위한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기도회를 마친 후 학교앞의 도로에서 폭력경찰을 규탄하고, 폭력없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자고 구호를 외치며 평화시위를 하였습니다. 이 시위는 각종 언론사에서 주요 소식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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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폭력 때문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폭력은 여성에 대한 폭력, 자녀에 대한 폭력이 그 도가 지나칩니다. 마약과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총기 사망 사건이 매일 발생합니다.  이런 사건만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신문도 있을 정도입니다.

공권력에 의한 폭력은 지난날의 독재정권시절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부패한 공직자들에 의해 벌어지고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폭력은 아직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번의 사건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저희들의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한 사역에 힘을 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빠스 선교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행복한 가정,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파라과이에 정의와 평화가 넘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정과 사역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9월 6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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