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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09:57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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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화평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안에서 문안드립니다.


파라과이는 추운 겨울입니다. 라빠스 학교도 2주간의 겨울방학을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시작할 2학기 수업을 위해 교실과 운동장을 보수하며  공사중에 있습니다. 인디헤나 마을을 비롯한  라빠스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도 날씨는 춥지만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며 믿음안에서 삶의 추위 또한 견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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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8일에는  '복이 있도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여.(마5:9)라는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증거하는 잔치인 '라빠스 축제 2012'가 있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잔치입니다. 해마다 규모가 커지듯 이 축제를 통하여 증거되는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의 열기 또한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희가 파라과이에 와서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습니다. 우리 라빠스 선교 공동체를 향하며 들려주며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함께 나눈후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저희 부부가 특별찬양을 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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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이날에 전한 메시지입니다.


오늘 이곳에 평화를 증거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되어 화해자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들에게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라고 하십니다.

19년전에 우리는 파라과이에 왔습니다.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한국에서 파라과이에 왔습니다. 

국경을 넘고, 문화의 장벽을 넘었습니다. 

인종의 장벽을 넘어 인디헤나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교회를 넘어 세상 밖으로 향했습니다. 

라빠스 학교를 통하여 교회의 지도자가 아닌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사람을 양육하는 일을 했습니다. 

비록 국적과, 문화, 인종, 성별, 사회적 신분이 다를 지라도 우리는 그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복이 있도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여’ (마5:9)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것처럼, 평화가 필요한 곳을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부부는 파라과이에 와서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사람임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국경과 문화의 장벽을 넘은 사람들임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약하고, 능력이 부족해도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 더 큰 능력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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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빠스 축제를 통하여 얻어진 모든 수입으로 인디헤나 형제 자매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도록 겨울 점퍼를 만들었습니다. 라빠스 선교 공동체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형제의 사랑을 전달하고.. 이렇게 선물로 표현될때는 비용이 많이 드는 일들이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이곳 파라과이 형제자매들의 사랑이 더 어려운 인디헤나 형제자매들에게 베풀어집니다. 라빠스 선교 공동체의 사랑의 마음이 저희에게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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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는 정치적으로 심각한 혼란기에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단 2일만에 하원과 상원을 통과되고  바로 그날 저녁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식을 열고 대통령궁에 들어갔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의 농민들과 인디헤나들의 반대시위를 하고 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국가연합에서는 이 탄핵을 '국회에 의한 쿠테타'로 규정하고 메르꼬술(남미 경제연합)과 남미국가 연합에서 파라과이의 회원자격을 정지시켜서 경제적으로나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파라과이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이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파라과이 국기의 정신처럼 자유,평화, 평등, 정의가 넘치는 나라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라빠스 선교공동체가 세상과의 담을 견고하게 쌓는 것이 아니라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이 세상의 화해자로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일을 위해 경계로  가는자, 경계를 넘는자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이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 7월 17일


파라과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신현광, 이미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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